2025년 청약 시장은 “될 곳만 되는 시장”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2024년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약 13대 1 수준이지만, 서울은 100대 1을 훌쩍 넘기며 일부 단지는 600대 1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비서울 지역은 4대 1 안팎에 그치며 서울과 비서울의 경쟁률 격차가 32배 수준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2025년 청약 경쟁률이 폭등한 지역은 어디일까요?
2024년~2025년 기사·통계를 바탕으로, 반복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들을 추려 대표적인 10개 핵심 지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5년 청약 경쟁률, 왜 다시 뛰고 있을까?
1. 서울·수도권 공급 부족과 희소성
서울의 일반분양 물량은 인천·경기, 지방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그럼에도 1순위 청약자는 서울이 가장 많아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적은 전형적인 ‘공급 부족’ 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단지나 공공분양 단지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이른바 ‘로또 분양’으로 불리고 세 자릿수 경쟁률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2.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쏠림
2024년 한 해를 보면,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일반 단지보다 약 6~7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2025년에도 분상제 단지들은 주변 시세 대비 수억 원 낮은 분양가 덕분에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몰리며 경쟁률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브랜드·입지·교통을 갖춘 단지 위주의 선택
대전, 대구 등 지방 광역시에서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이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였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즉, 2025년 청약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브랜드 + 입지 + 희소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약 경쟁률 폭등 지역 10곳 한눈에 보기
아래 10개 지역은 2024~2025년 실제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거나 상위 단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한 권역을 종합해 정리한 것입니다. 단지별 경쟁률 데이터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한 대표 지역 리스트라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1.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① 왜 이렇게 치열할까?
강남3구는 2024년 기준 네 자릿수 경쟁률(1025대 1)을 기록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400대 1을 넘긴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등 역대급 경쟁률 단지가 몰려 있는 지역입니다. 2025년에도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공급 자체가 희소해 서울 청약 경쟁률을 이끄는 1순위 지역으로 꼽힙니다.
② 청약 전략
-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 전매 제한 기간을 반드시 확인
- 실거주 요건, 중도금 대출 규제 등 자금 계획을 먼저 세운 후 청약
2. 서울 동남권(잠실·고덕강일·위례·하남 인접)
송파 잠실 권역의 ‘잠실르엘’은 600대 1이 넘는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고 강동구 고덕강일 일대 분상제 단지 역시 90대 1 안팎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잠실·위례·고덕강일·하남 미사 등은 한강 조망·대규모 택지·우수 학군·GTX·지하철 연계 등 입지 장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지역입니다.
청약 포인트
-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얼마나 낮은지 평당가 비교는 필수
- 전세 시세와의 차이를 통해 실투자금 규모를 계산
3. 서울 성수·왕십리 등 동북·성동 재개발 벨트
성동구 성수동 재개발 단지 ‘오티에르포레’ 등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2025년에도 서울 동북권 청약을 대표하는 단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한강변·도심 접근성·업무지구 인접이라는 때문에 고소득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는 구조입니다.
4.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동탄권
화성 동탄2신도시는 2023년에도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기록한 단지를 배출했고 2024~2025년에도 동탄역 인근 분양 단지는 6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GTX-A 개통 기대, 테크노밸리·산업단지 배후 수요, 광역 교통망 등으로 청약 열기가 지속되는 지역입니다.
체크할 점
- 동탄 내부에서도 역세권·학군·상업시설에 따라 선호 차이가 크므로 블록별 입지 비교 필요
- 이미 입주 단지가 많아 전세 수급 상황을 함께 확인해야 공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음
5. 경기·인천 신도시·택지지구(검단·청라·송도 등)
2025년 조사에 따르면, 경기·인천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5개가 택지지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광교·판교 등은 광역 교통망과 자족 기능을 가진 신도시로 직주근접을 원하는 실수요자가 꾸준히 몰리고 있습니다.
6. 전북 전주(에코시티·혁신도시 등)
지방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2024년 지방 청약 경쟁률 상위 지역 1위는 전북 전주로 나타났습니다. 에코시티·혁신도시 일대는 신축 선호와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 덕분에 전북권 ‘청약 블루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7. 충남 아산(탕정·배방·천안 인접권)
충남 아산 역시 지방 청약 경쟁률 상위 지역으로 꼽힙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 수요가 안정적이 KTX·SRT·광역전철 등 교통망이 좋아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모두 몰리는 구조입니다.
8.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오창·오송 일대)
충북 청주는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오송역·오창산단 주변으로 바이오·첨단산업이 확대되면서 “산업단지 + 신도시” 조합을 가진 대표적인 청약 강세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9.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
대전 유성구 용계·복용동 일대는 2024년 5대 광역시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에서 30대 1, 20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2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안신도시는 학군·상권·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대전 내 ‘안정적인 실거주 선호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10. 대구 수성구(범어·수성구 중심권)
대구는 전체적으로 미분양 이슈가 있었지만, 수성구 범어동 일대 대형 브랜드 단지는 여전히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방했습니다. 학군·생활 인프라·이미지 등에서 지역 내 프리미엄 주거지로 인식되는 만큼 2025년에도 한정된 ‘잘 나가는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약 경쟁률 높은 지역,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1. “로또 분양”이라는 말만 믿지 말 것
2025년 청약 경쟁률 폭등 지역 상당수는 분양가 상한제·브랜드·입지 등으로 시세차익 기대가 큰 곳입니다. 하지만 경쟁률이 높을수록
당첨 가능성은 낮고 자금 부담은 크다는 점을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2. 실투자금과 보유 비용 먼저 계산
- 분양가 – 예상 전세가 = 실투자금 (초기 자본)
- 중도금 이자, 입주 후 대출 이자, 관리비까지 합산한 보유 비용 확인
- 청약 가점, 특별공급 자격 등 당첨 가능성도 함께 검토
3. 지역별 장·단점 비교 체크리스트
입지 체크
- 지하철·GTX·KTX 등 광역 교통망 계획
- 학군, 대형 상권, 병원·공원 등 생활 인프라
- 산업단지·업무지구 등 일자리와의 거리
상품성 체크
- 브랜드, 평면 구성(4Bay, 판상형 비율 등)
- 남향·조망·동 간 거리, 커뮤니티 시설
- 층고·마감·옵션 등 세대 내 사양
정리|2025년 청약 경쟁률 폭등 지역을 보는 눈
2025년 청약 시장은 “전국이 다 뜨거운 시장”이 아니라, “소수의 지역·단지만 뜨거운 시장”입니다. 서울 강남권·잠실·성수, 동탄·신도시 택지지구, 전주·아산·청주, 대전 유성·대구 수성 등 10개 핵심 지역은 앞으로도 청약 경쟁률이 높은 곳으로 계속 거론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높은 청약 경쟁률이 곧바로 “무조건 투자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자금 상황·거주 계획·리스크 허용 범위를 먼저 점검한 뒤, 오늘 정리한 지역별 특징과 체크리스트를 참고해 나에게 맞는 청약 전략을 세워 보시길 바랍니다.